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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구윤철 후보자 "AI 대전환 통해 도약 필요…내수 살리기 총력"

기사입력 : 2025년07월17일 11:18

최종수정 : 2025년07월17일 11:18

17일 국회 기재위 인사 청문회 출석
韓 경제 "잠재성장률 급격 하락" 진단
"초혁신 프로젝트팀에 모든 자원 지원"
"추경 최대한 신속히 집행…내수 살려야"
"출생 반전 모멘텀 살려 인구 변화 대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우리 경제에 대해 '인공지능(AI)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주력산업에도 AI를 적용해 고도화를 꾀할 계획이다.

민생 안정을 위해 생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민생 품목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 등 내수 살리기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구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30 ryuchan0925@newspim.com

먼저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4분기 연속 0% 내외의 저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관세 협상과 중국의 추격,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여건도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성장 잠재력 약화다. 저출생·고령화와 투자 위축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해야 한다는 굳은 각오로 경제·사회·국가 시스템의 전면적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장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 선순환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구 후보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성과 중심 정책 추진 ▲AI 대전환 ▲생활 물가 안정 ▲지역 우선 정책 ▲수출 경쟁력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을 언급했다.

가장 먼저 그는 "우리나라 대혁신의 첫걸음을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부르고 싶다. 국가 운영에 있어 비용·수익 개념을 도입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며 "국민 주권 시대에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은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 사원으로서 주주인 국민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과 중심의 정책 추진을 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AI 대전환에 대해서는 "청년들을 AI 특수 전사로 키우고, 전 국민 AI 교육을 통해 AI가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석유화학·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에도 AI를 적용해 고도화하고, 양자·우주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도 AI 기술과의 연계 등 '초혁신'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핵심 아이템을 목표로 선정하고, 여기에 모든 국가 역량을 총집중해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을 모두 모아 '초혁신 아이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재정·세제·인력 등 유·무형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6.30 ryuchan0925@newspim.com

구 후보자는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생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필품과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 민생 품목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 등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확언했다.

위기 지역과 취약계층 지원도 강조했다. 구 후보자는 "인구소멸과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되살리는 지역 우선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더는 한편, 장애인·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역량 강화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후보자는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관계부처와 함께 대미 관세 협상과 관세 피해기업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 등 근본적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발언했다.

인구구조 문제와 에너지 대전환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이슈도 해결해야 하는 숙제다. 저출생·고령화와 그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대전환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구 후보자는 검증된 경제 베테랑으로서의 이력을 들며 적합성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30여년간 경제 관료로서 다양한 경제 정책을 기획하고 조정한 바가 있으며, 퇴임 이후에는 지방 곳곳을 다니며 정책 집행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며 "저에게 우리나라 경제를 혁신하는 막중한 임무를 허락해 주신다면, 대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으로 국가는 발전하고 국민은 행복한 '세계 1등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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