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신삼호 재건축, HDC현산 단독 입찰… 최종 선정 임박
정경구 대표 "그간 쌓아온 실행력 바탕으로 사업 성공시킬 것"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 달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낸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 타자인 방배신삼호 수주에 공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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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재건축 시공권 수주를 노리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에 방문했다. [사진=조합 제공] |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경구 HDC현산 대표가 방배신삼호에 방문했다. 재건축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조합원과의 소통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단지를 둘러보며 조합원과 인사를 나누는 한편 조합 사무실에 방문했다. 그는 "방배를 넘어 반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HDC현산은 그동안 쌓아온 실행력을 바탕으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함께 찾은 HDC현산 임직원들에게 "사업제안서와 홍보관을 통해 조합원에게 약속한 사항을 반드시 지키고,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은 방배동 725번지 일대 연면적 4만 979㎡에 지하 5층∼지상 41층, 총 6개 동 92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단지는 아니지만 반포동과 방배동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권 사업지로 경쟁입찰이 점쳐졌으나, 타사 불참으로 HDC현산이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이달 26일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HDC현산은 ▲3.3㎡당 공사비 876만원 ▲사업비 금리 'CD(양도성예금증서)+0.1%' 적용 ▲이주비 LTV(담보인정비율) 100%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방배신삼호를 고급 주거의 상징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