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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홍콩증시 재평가, 중국 자산 가치평가의 新무대로 변화

기사입력 : 2025년07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5:12

홍콩증시 상승세, AH주 프리미엄 격차 축소
핵심 자산 가격결정권 A주→H주 이동 변화
국내외 자금유입, A주의 홍콩상장 랠리 확대
재평가되는 홍콩증시 현주소, 향후 흐름 전망

이 기사는 7월 11일 오후 2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홍콩증시가 중국자산의 가격과 가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평가가 이뤄지는 새로운 무대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A주가 쥐고 있던 '핵심 중국 자산의 가격결정 기준 논리'가 깨지고 H주가 자산 평가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자산 가격결정권의 남하' 추세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의 변화와 홍콩증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인식 변화, 국내외 자금의 지속적 유입, A주 상장사들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랠리 등에 따른 홍콩증시의 거래 활성화, 이에 따른 A주와 H주의 프리미엄 격차의 지속적인 하락세 등에 의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시장 구조와 가치 인식의 중대한 전환을 예고한다. 새롭게 구축되고 있는 밸류에이션 체계를 바탕으로 핵심 기업들의 가치 상승 여력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투자금 배분 및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 홍콩증시, 중국 자산 가격결정의 신무대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최근 A주 핵심 자산의 가격결정권이 체계적으로 홍콩증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A주 시장이 중국 자산의 가격와 가치를 결정짓는 무대가 됐다면, 이제는 홍콩증시가 중국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가 이뤄지는 새로운 무대로 재평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A주와 H주의 프리미엄 격차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이러한 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홍콩 H주는 중국 본토 A주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양대 증시에 동시 상장된 A+H 종목 중에서, 같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7.11 pxx17@newspim.com

A주와 H주의 가격 차이는 항셍후선강퉁AH프리미엄지수(恒生滬深港通AH股溢價指數, Hang Seng Stock Connect China AH Premium Index) 추이를 통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해당 지표는 A주와 H주의 가격차이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두 시장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반영한다.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A주가 H주에 비해 비싸게 거래되고 있음을, 반대로 100 미만이면 A주가 H주에 비해 싸게 거래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항셍후선강퉁AH프리미엄지수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연내 9% 이상 하락한 상태다. 3월 19일 한때 128.31포인트의 저점을 기록하고 이후 단기 반등해 4월 9일 일일 고점 144.85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곧 다시 하락, 6월 12일에는 126.91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2020년 6월 이래 최저점을 찍었다.

해당 지수가13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5년래 6번째다. 이는 A주의 프리미엄이 H주에 비해 크게 축소됐음을 보여준다. 쉽게 말해 A주와 H주의 가격 차이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뜻이다.

7월 8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해당 지수는 130.01포인트를 기록,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며 여전히 A주에 비해 싸게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주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나, 향후 홍콩증시 상승세에 따른 AH주 프리미엄 격차의 추가적인 축소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달 18~19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국제 금융 포럼인 '2025 루자쭈이(陸家嘴) 포럼'에서 고쿨 라로이아(Gokul LAROIA) 모건스탠리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시장에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상하이와 홍콩 양대 시장의 규모와 진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두 도시 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7.11 pxx17@newspim.com

◆ AH프리미엄 격차 축소, 그 배경은?

AH주 프리미엄 격차의 지속적인 축소 원인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지 전문가들이 거론한 핵심 요인은 다음의 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남하자금(南下資金∙남향자금으로도 불림, 중국 본토 A주에서 홍콩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홍콩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고 홍콩과 A주 간 유동성 격차가 줄어들면서 H주 가격이 지지를 받아 A주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강구퉁(港股通,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를 통한 홍콩 주식 거래)을 통해 홍콩증시로 유입되는 남하자금의 연간 순매수액은 8000억 홍콩달러(HKD)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남하자금 거래액이 처음으로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 총 거래액의 50%를 돌파했다. 이는 매우 의미가 큰 이정표적 수치로, 외국인 자금을 뛰어넘은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주 투자열기를 보여줬다.

다음으로 중국 자본시장의 지속적 개방과 글로벌화의 진전으로 해외 자본의 중국 자산 인정도가 점차 높아졌으며, 이는 AH주 프리미엄 축소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중국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금의 인식 전환과 함께 달러 유동성 완화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홍콩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홍콩증시의 현 시점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기술 섹터를 보면, 7월 7일 기준 항셍테크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9.83배로, 3년 평균치에서 -1 표준편차 수준에 근접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지 전문기관은 홍콩증시가 중국 핵심 자산과 글로벌 자본을 잇는 가치결정의 새로운 무대로 재평가되면서, 글로벌 자본이 홍콩시장으로 지속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일부 업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변화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성장 업종의 우수한 실적이 더 많은 자금을 유인하면서 해당 업종의 AH주 프리미엄 축소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태증권(銀泰證券) 천젠화(陳建華) 애널리스트는 "AH 프리미엄지수 하락세의 직접적 원인은 해당 기간 H주가 A주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며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글로벌 투자자의 중국 자산 신뢰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중국 본토의 경제 안정화 정책 시행과 AI 기술의 돌파구적 진전 등이 글로벌 투자자의 중국 자산 배분 의지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EY중화권 상장 서비스 총괄 담당 허자오펑(何兆烽)은 "AH주 프리미엄 축소는 A주와 H주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양대 시장 상장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더욱 일치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의 두 시장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점차 수렴되고 있음을 반영하며, 시장의 전체적인 가격 책정 효율성과 자원 배분의 합리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광발증권(廣發證券)의 류천밍(劉晨明) 수석 전략 애널리스트는 향후 AH주 프리미엄률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인으로 ①홍콩 주식시장 거래 활성도의 지속 상승 가능성 ②두 시장 상장사의 질적 경쟁력, 즉 이익 안정성과 배당 안정성 제고 가능성 ③홍콩증시 이중상장을 추진하는 A주 상장사의 자질과 희소성을 꼽으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홍콩 주식 시장의 전체의 매력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AH 프리미엄률이 추가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A주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보이는 홍콩 H주 종목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평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시장 심리가 다소 약화되고 변동 구간이 좁아지면서 업종과 종목별로 AH주 프리미엄률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증시 재평가② 중국 자산 가치평가의 新무대로 변화>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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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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