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15일째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전 11시 기준) 전남 진도,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에 폭염주의보가, 이 지역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매우 덥겠으며, 체감온도는 35도 내외(전남 서해안은 33도 내외)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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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목포는 7일째, 여수는 6일째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물 관리와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하며,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그늘을 준비하고, 가축(특히 가금류)은 송풍장치와 분무장치를 가동해 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집단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가축 사육 밀도를 낮추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자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수온특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양식생물 질병과 폐사 발생 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해 연결선과 주변 먼지를 점검하고,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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