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라이다(LiDAR)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대표 자율주행 기술 전문 전시회인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라이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ME 2025는 자율주행 기술의 현황과 비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산업 전시회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올해 AME 2025에는 에스오에스랩을 비롯해 자율주행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여러 유수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 사례와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행사에서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한 광각 스캐닝 2D 라이다 'GL-310/320' 및 차세대 고정형 3D 라이다 'ML-A', 'ML-U' 등 주력 제품의 홍보와 더불어 라이다가 장착된 실제 차량을 전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환경에서 핵심이 되는 라이다 센싱 기술의 강점을 집중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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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 홍보 부스.[사진=에스오에스랩] |
에스오에스랩은 '엔비디아', '에스엘(SL)', '뷰런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사례도 공개했다. 특히 ML-A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NVIDIA DRIVE AGX Orin)'을 연동한 데모 시연을 통해 라이다와 AI 컴퓨팅 간의 실시간 인식 성능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스오에스랩은 '엔비디아 젯슨(Jetson)' 기반 신규 데모 시스템도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라이다를 통해 보행자를 인식하고,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장치(DMD)'를 이용해 차량 외부에 시각적 신호를 투사함으로써 운전자와 보행자 간의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 이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환경에서 실질적인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여주는 신개념 솔루션이다.
이번 AME 2025에는 전시와 함께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도 동시에 개최됐다. 총 9개 세션, 30개 발표로 구성된 컨퍼런스에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센서·통신, 디지털 엔지니어링, 사이버 보안 등 자율주행 산업 전 주기를 포괄하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행사 둘째 날 연사로 나서, '자율주행차, 로봇, Physical AI의 눈, 라이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휴머노이드 등 본격적인 피지컬 AI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라이다 기술이 핵심 센서로서 갖는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재까지의 성과를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영역에서 라이다 기술의 상용화를 지속 확대하고 라이다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