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이 만나는 종착지는 김건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3대 특검(내란특검·김건희특검·채상병특검)의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3대 특검 상황 종합대응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최고위에서는 비상설특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며 "3대 특검 상황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으로 전현희 최고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재구속은 내란세력 청산 시작에 불과하다. 3대 특검이 만나는 종착지는 김건희"라며 "김건희 및 내란동조 국정농단 국회의원들을 철저히 수사하는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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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1 pangbin@newspim.com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건희 일당 법꾸라지들이 특검 수사망에서 빠져나가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법 미비, 법 해석의 차이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하다면 특검법 개정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김건희 특검은 물론 내란과 채상병 등 3대 특검 모두에 등장하는 인물은 바로 김건희"라며 "윤석열 정권의 최종 배후에 김건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김건희에 의해 우리 국민이 농락당한 것은 아닌지 3대 특검은 엄중하고 단호하게 수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감사원의 표적감사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정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황 대변인은 "감사원이 전 정권 탄압조작감사 관련해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의 결론을 정하고 부동산 직원까지 새벽까지 조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