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최고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이 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하고, 자사 공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신규투자를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170억 원 규모로, 생산능력(CAPA) 증대 및 제품다양성 확보를 목적으로 투자가 진행될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설비 확장 투자로 완제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기존 219만 바이알(Vial)에서 최대 생상능력 기준 생산능력을 3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는 물론, 향후 급변하는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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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로고. [로고=동국생명과학] |
또한, 이번 신규 설비 확장은 단순한 생상능력 증대에 그치지 않고, 저용량 5미리리터(ml)부터 대용량 500ml까지 다양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MRI 신약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위탁생산(CMO) 사업 등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생산설비 투자는 중장기 제조 역량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고품질·고효율 생산체제를 통해 고객 신뢰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 신설 라인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거쳐, 2028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