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1순위 청약서 평균 경쟁률 5.65대 1 기록
최고 경쟁률은 12.36대 1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 대출 규제에 우선 '청약하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되며 수도권 청약 시장에 수요자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된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5대 1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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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 조감도. [자료=대보건설] |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국민(공공분양) 물량인 84㎡(이하 전용면적) 110가구 청약에 62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65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12.36대 1)은 84㎡ A타입에서 나왔다.
민영(일반분양) 물량인 98㎡도 166가구 모집에 760명이 신청하며 평균 4.58대 1로 마감됐다. 84㎡ C타입은 40가구를 모집했으나 총 3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2순위로 넘어갔다.
84㎡ 기준 분양가는 4억7000만~5억3000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약 20%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근처에 위치한 '고덕 자연앤 자이' 동일 면적은 지난달 5억9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또 다른 인근 아파트인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의 같은 면적 매물은 지난달 6억3000만원(17층)에 손바뀜했다.
초등학교가 예정된 단지라는 점도 인기를 끈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는 BRT(간선버스체계) 정류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KTX와 SRT,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C 노선(계획)을 연결하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과도 가깝다. 삼성전자가 약 30조원을 투입해 평택 고덕 캠퍼스 내 P5 공장 건설 재개를 공식화하면서 지역 내 주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당첨자 발표는 15일(국민주택), 16일(민영주택)로 각각 예정돼 있다. 계약은 9월 2~6일 진행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