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보성군의회는 전날 보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 '마을연계 직업 체험의 날'을 맞아 보성군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의장실을 방문해 김경열 의장의 인사말을 들으며 환영을 받았다. 김 의장은 "여러분이 오늘 의회에서 직접 경험한 것들이 앞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민주주의가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보성여중 학생들, 보성군의회 체험 활동 진행. [사진=보성군의회] 2025.07.09 ej7648@newspim.com |
이후 본회의장에서는 의회사무과 관계자의 안내로 보성군의회 의원 소개, 지방의회 역할, 위원 및 직원들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모의 임시회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의장과 발의 의원을 선출해 '수요 핫푸드 데이 운영안'을 상정하고 토론, 의결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수요 핫푸드 데이 운영안'은 수요일마다 SNS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급식으로 체험해보자는 제안이다.
보성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방의정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