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km 경로 시범운행…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지 도약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고양시는 9일 이번 선정으로 경기 북부 지역 최초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특례를 적용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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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 경로. [사진=고양시] 2025.07.09 atbodo@newspim.com |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로, 선정된 지역에는 도로·교통 관련 규제특례가 부여돼 다양한 실증사업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의 거점도시로서 광역교통망과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교차로, 지능형 CCTV, 차량-사물 통신 등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운행 계획 및 서비스 노선을 보면 주간 시간대는 대화역(3호선)–킨텍스(GTX-A)–킨텍스 1, 2 전시장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인다.
심야 시간대는 대화역–정발산역–대곡역–화정역 구간(약 10.5km)에서 운행, 심야 이동 수요를 지원한다.
고양시는 인근 상업·문화 거점과 실생활 밀접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노선을 설계에 반영해 시민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스마트시티와 미래교통 혁신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조속히 선보여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