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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 마무리 '전력투구'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21:56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21:56

분천산타마을...산타전망대·리틀포레스트 봉뜨락·친환경 숙박시설 등 연내 마무리
체류형 관광객 유입 가속화...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문화관광 프로젝트' 로드맵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봉화군의 '문화관광 프로젝트'의 핵심 아이콘은 '체류형 관광'이다.

경북 봉화군의 '체류형 문화관광'의 명소인 '분천산타마을'[사진=뉴스핌DB] 2025.07.08 nulcheon@newspim.com

8일 봉화군에 따르면 '체류형 관광'으로 변신을 꾀하는 분천산타마을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험형 콘텐츠와 어린이 맞춤형 공간,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등 '체류형 관광도시' 면모를 속속 갖추고 있다.

올해 개장 및 개관을 앞둔 산타전망대, 지역 특화 친환경 숙박시설, 어린이 종합놀이공간 리틀포레스트 봉뜨락은 '누구나 찾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봉화'라는 비전을 실현할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된다.

봉화군은 연말까지 이들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특색을 살린 테마 관광 인프라를 통해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의 '체류형 문화관광'의 명소인 '분천산타마을'의 산타전망대 시안[사진=봉화군]2025.07.08 nulcheon@newspim.com

◇ 계절 상관없이 즐긴다...산타전망대 품은 분천산타마을 새 단장

봉화군의 대표 관광지인 분천산타마을이 2025년을 맞아 '지역다움'을 강조한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분천산타마을은 사계절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테마열차 여행지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어왔다.

분천역을 중심으로 산타를 테마로 마을을 브랜딩하면서 지역주민과 봉화군, 경상북도, 코레일, 산림청이 함께 협력해 철도여행의 명소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분천산타마을을 테마형 관광지로 확장키 위해 사계절썰매장, 미니기차,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을 도입해 계절에 관계없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마을 경관을 해치던 폐채석장을 활용한 '산타전망대' 조성이다.

봉화군은 이 일대에 등산로를 정비하고 가로 90m, 세로 40m 규모의 전망대를 설치해, 분천마을은 물론 국도 36호선까지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산타전망대는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형상화한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마을의 새 상징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변화는 산타마을이 단순한 테마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을 주민과 함께 만든 이 변화는 봉화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경북 봉화군의 '체류형 문화관광'의 명소인 '분천산타마을'의 친환경 숙소[사진=봉화군]2025.07.08 nulcheon@newspim.com

◇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완공...분천산타마을 체류형 관광 완성

분천산타마을의 관광인프라 완성도를 한층 높여줄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또한 지난 6월 완공됐다. 폐교된 분천분교를 활용해 연면적 1603.4㎡, 건축면적 950.58㎡ 규모로 조성한 이 시설은 15실의 객실과 카페·회의실·업무 라운지를 갖췄다.

객실은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머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창문 너머로는 분천역 뒤편의 울창한 숲과 국도 36호선의 드넓은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삼각 오두막 형태의 유리 통창으로 둘러싸인 1층 카페는 숲속 캠핑장의 '우리만의 아지트' 같은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봉화군은 올해 개관을 목표로 설비 점검과 안전 검수를 병행하며 최종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잔여 부지 수목 식재와 울타리 전정을 포함한 조경공사를 진행해 한층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시에 민간사업자 모집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운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숙박시설 완공으로 분천산타마을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지를 넘어 '머물며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유휴 시설의 재탄생으로 새로운 관광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늘고, 상권 활성화와 권역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기반을 다졌다.

모험의 숲, 리틀포레스트 '봉뜨락' 조감도[사진=봉화군]2025.07.08 nulcheon@newspim.com

◇ 아이들 웃음으로 물드는 모험의 숲...리틀포레스트 '봉뜨락' 올해 개관 앞둬

봉화군이 총사업비 40억 원(도비 15억·군비 25억)을 투입해 2022년부터 추진해온 '리틀포레스트 봉뜨락 조성사업'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봉화읍 석평리의 옛 승마교육장 부지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체험 기반 어린이 놀이·교육 공간이 부족한 지역 현실을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 기반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리틀포레스트 '봉뜨락'은 실내 놀이시설과 실외 어드벤처 코스, 카페·전시실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되며 트램펄린, 플레이짐, 튜브슬라이드 등 신체 활동 중심의 놀이기구와 높이 13m, 길이 150m의 짚코스터가 짜릿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번 조성을 통해 지역 아동 복지 향상은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공 후 안전점검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정식 개관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면 봉화군은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놀이터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군은 이들 사업과 더불어 청소년 문화체험장 연계 활성화 사업, 미슐랭 경관 드라이브길 조성 사업 등 주요 관광 프로젝트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단기적 관광객 유입을 넘어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여 주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분천산타마을의 산타전망대, 리틀포레스트 봉뜨락, 그리고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등 봉화군 핵심 문화관광사업이 모두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연내 차질 없이 마무리 지어 봉화 관광의 내일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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