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제1보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7일 제1보상대책위는 평택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범식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공정한 보상과 주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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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평택지제역세권 제1보상대책위 이훈희 공동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07 krg0404@newspim.com |
출범식에는 강정구 시의회의장, 유의동 전 국회의원, 이병배·김기성 전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토지주, 주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사업은 KTX·SRT·GTX 등 수도권 남부 교통 요충지인 지제역 일대를 중심으로 약 137만 평(453만1천㎡)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당초 환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신규 주택 3만3천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업방식이 수용방식으로 변경돼 일부 주민들의 피해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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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평택지제역세권 제1보상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한 토지주 등이 공동위원장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2025.07.07 krg0404@newspim.com |
이에 토지주 등은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보상 협상력 강화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
특히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개발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일정, 구체적인 보상 절차 및 공동 대응 방안 등이 안내됐다.
이날 임경호 공동위원장은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끝까지 싸워 만족할 만한 정당한 보상을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훈희 수석위원장 역시 "오랜 기간 살아온 터전에서 정당하게 평가받고 계속 거주할 수 있길 바라고 있지만, 피해가 발생할 경우 다른 대책위와도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지역 토지주들은 이번 대책위 출범이 공정보상의 첫걸음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