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군에서 쌓은 자격·교육·훈련
예비역·준·부사관도 국방자격 12가지
軍 경력 포함해 '직무능력 인정서' 발급
인터넷 조회 등 구직·기업 인사 증빙 가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7일 군(軍)에서 쌓은 자격과 교육, 훈련 경력을 이달 7월부터는 일반 사회에서도 공식 인증받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현역뿐 아니라 예비역 장교와 준·부사관도 인터넷에서 국방 자격 12가지와 군 경력이 포함된 문서인 '직무능력 인정서'를 조회·발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문서는 구직활동과 기업 인사관리에서도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군 간부의 국방 자격과 직무능력 인정서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직무능력은행' 사이트에서도 조회·발급을 할 수 있게 됐다.
![]() |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보훈 취업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보훈 취업박람회는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채용정보 등을 안내해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25.05.09 yooksa@newspim.com |
국방부는 2024년 7월부터 국방망과 인터넷을 연동해 군 경력을 직무능력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해왔다. 2025년 1월부터는 현역 간부를 대상으로 국방망에서 '군 직무능력 증명서'를 조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역자들은 그동안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면서 일반 인터넷 환경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 직무능력 증명서'는 각 군 참모총장 명의로 국방망 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발급한다. 군에서 수행한 업무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춰 정리한 문서다.
김은성 국방부 보건복지국장은 "군 업무를 국가표준에 맞춘 직무 단위로 정리해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면서 "군에서의 경력을 민간 취업에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