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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 가리기 시작…뜨거워진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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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의 첫 발걸음으로 유럽파를 제외한 선수들의 옥석 가리기를 한다. 확실한 주전이 없는 최전방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격을 앞두고 있다. 3일 소집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팀인 남자 대표팀은 2022년 대회에서 일본에 내준 트로피를 되찾아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포항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14 thswlgh50@newspim.com

그러나 대회 우승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옥석 가리기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나선 홍명보호는 A매치 기간 외에 열리는 대회 일정상 핵심 자원인 유럽파들을 제외한 국내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총 26인 명단 중 일본 J리그에서 뛰는 3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명단에서 새 얼굴만 7명일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포지션에서 국내파 선수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도 3일에 소집 후 "기량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새로 발탁된 선수들의 적응 정도나 여러 부분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포지션마다 경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쟁쟁한 경쟁이 예정된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리가 최전방이다. 지난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 10차전에서 유럽파 오현규(헹크)가 2골을 몰아치며 활약해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으나, 아직까지 확고한 주전 스트라이커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태다.

이 상황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에 발탁했던 오세훈(마츠다 젤비아)과 함께 '새 얼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를 대표팀에 부르며 최전방 자리 경쟁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올해 3월까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까지 추가 발탁되며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용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세훈의 선제골이 터진 뒤 모여 환호하고 있다. 2024.10.15 zangpabo@newspim.com

오세훈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2골에 그쳤지만, 193㎝의 장신을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능력은 홍명보호에 또 다른 공격 옵션이다.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2선 자원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하지만 오세훈은 잠시 주춤했다.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득점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리그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확실한 장점이 있는 만큼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월드컵 여정에 함께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기형 옌볜 룽딩(중국) 감독의 아들 이호재는 이번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이다. 홍명보 감독도 "아버지의 명성을 넘고 싶어 할 거다"면서 "이호재는 첫 발탁인데, 최전방 공격수는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점을 얼마만큼 이겨낼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8골 1도움을 기록해 포항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K리그1에서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19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해 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2023시즌 8골, 2024시즌 9골에 그쳤는데 1년 만에 한 시즌 개인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48개의 슈팅 시도 중 유효 슈팅 비중이 30%에 달할 정도로 발끝이 매섭다. 193cm에 이르는 탁월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제공권 경합에 일가견이 있다. 올 시즌 헤더로만 3골을 뽑아 발과 머리 모두 잘 쓴다. 전방에서 연계와 압박, 문전 침착성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대전 주민규,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추가 발탁된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도 여전히 경쟁 구도에 남아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2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리그에서 잠시 주춤하며 6월 A매치 기간에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올 시즌 K리그 득점 2위(10골)인 만큼 언제든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는 자원이다. 

최전방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각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단점이 다른 만큼 이번 동아시안컵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가장 좋은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건강한 경쟁으로 최전방 자원들이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다면 홍명보 감독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지녀 행복한 고민을 이어갈 수 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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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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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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