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방지' 특별 안전점검과 예방 활동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3일 정종복 군수가 기장읍 공동주택 화재 사고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 지원과 사고 대응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현장에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과 피해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관련 부서에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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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부산 기장군수(왼쪽 두 번째)와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3일 오전 기장읍 공동주택 화재 사고현장에서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기장군] 2025.07.03 |
군은 즉시 적십자 구호물품 지원, 주거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긴급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필요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상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피해 가구 청소 및 도배·장판 지원도 검토 중이다.
군은 관내 공동주택에 화재예방 안내문 게시, 사업장·공공시설물·공동주택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등 재발 방지 대책도 즉각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정 군수는 "이번 화재로 어린 생명을 잃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화재 예방 활동과 특별 안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10시 58분께 기장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발생해 8세, 6세 자매가 숨지고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다. 당시 부모는 외출 중이었으며, 해당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