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등…6월 30일 기준 100.76% 수익률 기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일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상장지수펀드(ETF)가 30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6월 상장한 국내주식형 상품으로, 국내 원자력테마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DeepSearch 원자력 테마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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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지속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가 상장한 이후 30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누적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약 157억원이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는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원전 산업 수혜 전망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약 25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편입 비중 상위권 기준 한국전력(12.14%), 두산에너빌리티(11.01%), HD현대일렉트릭(10.26%) 등이다. 현대건설(8.16%), LS ELECTRIC(7.60%), 효성중공업(5.69%), 한전기술(5.34%) 등도 포함돼 있다.
6월 30일 기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100.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집중 유입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2.76%로 나타났다.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00.46%, 42.57%로 집계됐다. 순자산액(605억원)은 올해 들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국내주식 약 25개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원전 산업 전반의 성장성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면서 "국내 원전 산업은 AI 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등 여러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