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9개 혁신 분야에서 앞서가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앤 컴퍼니는 전자상거래,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버 보안, 전기차 및 배터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우주, 핵분열, 로봇공학 등 9개 부문이 인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력한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입어 이들 9개 분야의 총 매출은 2023년의 추산액 1640억~2060억 달러(약 221조 9904억~278조 8416억원)에서 2030년 5880억~738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맥킨지는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이 2023년 600억~700억 달러에서 2030년 2400억~3000억 달러로 4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는 2022/23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전체 소매 매출 대비 7~9%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러한 비중은 2030년 15~17%로 확대되면서 2030년 9개 부문 총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현재 계획 중인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이 지난해 400억~450억 달러에서 2030년 1000~12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동차 업계 미래도 밝다. 향후 10년 내에 6~8배로 늘어나면서 매출이 400억~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소프트웨어 매출은 향후 7년 동안 5~8배 성장하고, 클라우드 부문은 AI 데이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4~5배 늘어난 700억~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관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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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百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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