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7:24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7:24

유네스코 핵심 가치 실현과 부산의 국제적 위상 상승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제48차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서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1972년에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 분야에 최고 의사결정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국제기구다.

'세계유산협약' 가입국은 196개국, 위원국은 21개국이다. 한국은 1997년 위원국을 수임한 이래, 4번째로 위원국을 수임(2023년~2027년)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에서는 내년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최초 유치'를 추진 중이다.

부산시가 30일 국가유산청 주관 '제48차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서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후보도시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내년 개최국 지정에 앞서 국가유산청이 유치 제안서 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부산을 국내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한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공모 시행 전부터 관련 부서인 시 문화유산과와 관광마이스산업과, 유관기관인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연구원과 유치 협의체를 구성, 탄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모에 대응해 왔다.

시 유치 협의체는 유치제안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지난 6월 5일 유치제안서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

지난 10일 제안서 평가발표에서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해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부산과 제주 2개 시도가 최종 후보군으로 낙점돼 국가유산청 현장실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17일에는 '국가유산청 현장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했을 때 박형준 시장이 직접 현장 접견을 통해 시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재강조했다.

이날 평가단은 기반 시설(벡스코, 인근 식당 등 편의시설, 숙박시설)을 먼저 확인했고, 주요 명소(누리마루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하우스, 영화의전당 등)와 국가유산(부산근현대역사관,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시의 장기간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 노력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돌아갔다.

시는 국가유산청 현장실사에서 ▲유네스코의 핵심 가치인 '평화의 정신'을 실현해 온 도시 ▲근현대문화유산을 비롯한 국가유산의 보존에 힘써 온 점 ▲국제행사를 위한 기반 시설(인프라) 보유 등의 장점을 특히 강조했다.

부울경과 연계해 남부권에 소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의 네트워크 역할과, 국내 세계유산 방문 투어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가 가능한 부분들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 부산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유치지원 역할이 주요했고, 시와 여야의원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국내 개최 최종 후보도시 선정에 결정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다음달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제48차 차기 개최국을 승인·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의 최종 유치가 확정될 경우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 실현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확산 및 강화 ▲피란수도 유산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 창출 ▲약 2500명 이상의 참가자 부산 방문으로 관광·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유산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해 노력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돼 기쁘다"며 "부산이 세계유산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인 '글로벌 문화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함께 최종 유치 확정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