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예산·민생 3대 체제…긴급 현장상황실 가동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예산·민생 3대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도민주권 전북,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날 여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현판식을 열고, 국정과제 반영, 국가예산 확보, 민생회복 대응 등 3대 전략에 초점을 맞춘 긴급상황실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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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전북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열린 '도민주권 전북, 현장상황실' 현판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 2025.06.26 lbs0964@newspim.com |
김관영 전북지사는 "국정 설계의 골든타임은 단 한 순간도 놓쳐선 안 된다"며 "전북의 정책과 예산, 민생 전선을 돌파할 전진기지를 즉각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현장상황실은 △국정과제 반영팀 △국가예산 대응팀 △민생회복 대응팀 등으로 구성됐으며, 상황실장인 도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관련 실·국 간부 및 서울 중앙협력본부 실무진이 상주해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
국정과제 반영팀은 국정기획위원회 및 각 정부 부처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전북의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기획위원·전문위원·지역 연고 국회의원 등에게 전략적으로 건의한다.
국가예산 대응팀은 정부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과 2026년 국가예산 심의 일정에 맞춰 기재부 및 국회 예결특위 동향을 밀착 추적하며, 정치권과 협력해 예산 증액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민생회복 대응팀은 정부의 민생지원금 집행 방향을 파악해 도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 전달체계 개선에 주력한다.
특히 도는 빠른 정부 의사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지사에게 일일 단위로 실시간 보고하는 '워룸 온(War Room On)' 지휘체계를 도입해 유기적이고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이 참석해 정치권과의 공조 의지를 내비쳤으며, 이어 열린 긴급 상황회의에서는 각 전략 분야별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도는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현장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도민주권 실현과 전북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원택 도당위원장은 "민생 회복과 지역 핵심 현안, 추경 예산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전북도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