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납치에 잦은 쿠데타" 中의 아프리카 일대일로 사업 난항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08:47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08:4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아프리카에서의 중국 일대일로 사업이 곳곳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영기업들은 국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년 동안 아프리카에 적극 진출해 왔지만, 최근 들어 기업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 처지에 몰리고 있다고 홍콩 매체 SCMP가 24일 전했다.

특히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 민주공화국(DRC)에서의 어려움이 크다. 콩고는 3년째 내전을 겪고 있다. 콩고는 지난 2월 코발트 수출을 4개월 동안 금지시켰으며, 지난 21일부터 코발트 수출 중단을 3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기업들이 개발 중인 코발트 역시 현재 수출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콩고에서는 최근 몸값을 노린 중국인 노동자 납치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금광에 대한 공격으로 중국인 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직접 나서서 엄격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소말리아 근해에서 중국 소유 어선이 납치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과거 니제르는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페트로차이나의 경영진을 축출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동안 중국은 현지 정정 불안과 치안 불안으로 인해 리비아, 에티오피아, 수단 등에서 자국 인력을 철수시킨 바 있다. 내전 발생 지역에서는 중국은 조업을 중단하고 자국 노동자를 철수시켜야 했다.

워싱턴 국방대학교 아프리카 전략연구센터의 폴 난툴랴 연구원은 "중국은 아프리카에 진출하면서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고 있으며, 진출 지역에 지상군을 배치하지 않고 현지 치안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은 현지에서 자산과 국민을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에 향후 3년 동안 3600억 위안(70조 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중국 기업들은 아프리카에 최소 700억 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에는 아프리카 54개국 중 53개국이 가입해 있다. 나머지 1개국은 대만 수교국인 에스와티니다. 지난해 정상회의에는 53개 회원국 중 51개국 정상과 2개국의 대통령 특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9월 4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환영연회가 진행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아프리카 51개국 정상과 영부인, 그리고 2명의 대통령 특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09.05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