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가 주관하는 6월 '목요詩토크'
시인의 삶과 시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한국시단의 중견이자 전 계명대 문예창작과 교수였던 장옥관 시인의 북토크가 오는 26일(목) 저녁 6시 30분, 구미시 산책길 85에 위치한 팔팔순두부 2층 카페에서 열린다.
이번 시낭송회는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가 주관하는 6월 '목요詩토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시집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를 비롯해 깊이 있는 언어로 꾸준히 독자들에게 어필해온 장옥관 시인을 초청해 진행한다.
낭송회에서는 장옥관 시인의 대표시 '달의 뒤편'을 비롯한 작품 낭송과 함께, 시인의 삶과 시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김봉임 낭송가의 사회로 문을 여는 무대는 '해피데이' 팀의 노래 공연으로 시작되며, 김춘실 낭송가의 연출로 구성된 시 이미지극 '물고기의 집은 어디에 있을까?'가 무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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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한국시단의 중견 장옥관 시인 초청 '목요詩토크' 가 열린다.[사진=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 2025.06.24 yrk525@newspim.com |
이어 최영미, 이숙경, 오마리아, 이승진, 김미이, 김용일 낭송가가 참여하는 낭송 무대에서는'걷는다는 것' '살구꽃 다시 필 때' '흰 빛 하나' '가오리 날아오르다'등 현대시의 다양한 결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옥관 시인은 경북 선산 출신으로 1987년 계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해 '황금연못' '달과 뱀의 짧은 이야기'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으며,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김종삼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는 2010년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단체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정기 낭송회 '목요詩토크'를 비롯해 시인 초청 강연, 찾아가는 낭송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시로 소통하고 있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