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대권 도전
통일장관 때 개성공단 가동에 역할
김정일 만나 남북관계 물꼬 트기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정동영(72)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MBC 기자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해 2007년 17대 대선까지 도전한 중견 정치인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2005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때 정 후보자가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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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
이 대통령이 2006년 성남시장 출마 당시 대권에 도전하던 정동영 후보 캠프의 비서실 수석부실장을 맡아 인연을 맺었고, 이번 장관 발탁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정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5년에도 통일부 장관에 임명돼 개성공단 사업을 안착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시 15개 시범기업이 입주해 가동에 들어가자 공단에서 생산한 냄비를 그날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판매토록 하는 등 업무 추진력과 쇼맨십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부 장관 재직 때 대통령 특사 자걱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만나 북핵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등을 놓고 논의하는 등 남북관계의 꼬인 매듭을 푸는데도 역할을 했다.
이번에 통일부 장관에 재기용된 것도 "개성공단을 재가동해 남북 화해협력의 마중물을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는 본인의 뜻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얘기가 나온다.
▲전북 순창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MBC 통일부 차장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 ▲15,16,18,20,22대 국회의원 ▲(사)대륙으로가는길 이사장 ▲제31대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