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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맛비에 하천 등 '위험'...경기·인천·강원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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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국 종합·사회부 = 기상청이 20일 서울과 강원 등 지역에 호우 특보를 내린 가운데, 인천과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비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밤부터 21일 오후 사이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과 경기·인천 지방에 각각 호우주의보, 호우경보가 발령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 출입구가 통제되어 있다. 2025.06.20 ryuchan0925@newspim.com

◆ 중대본 1단계 가동 "상황 관리 철저"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우선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 정보와 외출 자제, 취약 지역 접근 금지 등의 국민 행동 요령을 반복적으로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또 과거 피해 지역,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 변, 지하 공간과 같은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에는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같이 조력이 필요한 분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사시에는 대피를 지원하는 등 충분한 조력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자치단체, 경찰, 소방과 같은 유관 기관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위험 징후 포착 즉시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본격장인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2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도 이날 오전 청계천·도림천·안양천·성북천·정릉천 등 29개 하천 통행을 통제했다.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통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 부서·기관에 재해 우려 지역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시 461명, 자치구 3094명이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다.

또 자율방재단과 공무원 등 936명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이 예찰 활동을 벌이고, 지하차도 100곳에도 전담 인력을 배치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강우 강도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 경기도, 차량 침수 등 46건 피해 신고 접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비 피해 관련 신고는 총 46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인명 구조 1건, 배수 지원 3건, 나무 쓰러짐 등 기타 신고가 42건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47분경 일산시 대화동 한 지하차도에 침수된 차량에서 운전자 1명을 구조하고 안전조치 및 출입통제선을 설치했다.

또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 외에도 부천, 시흥 등지에서 도로 침수, 신호기 고장 등 안전 관련 민원을 다수 접수하고 조치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과천시 문원동에선 나무가 단독주택 지붕 위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방당국은 즉시 제거할 경우 건물 손상 우려가 있다 판단하고 현장을 지자체에 인계했다.

과천시 문원동에선 나무가 단독주택 지붕 위로 쓰러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에는 118.5㎜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포천(111㎜), 양주(103㎜), 파주(99.5㎜), 동두천(92.4㎜), 고양(91㎜) 등도 큰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후 1시 기준 김포·고양·파주·양주·동두천·포천 등 6개 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연천·의정부·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하남·구리·의왕·가평·과천 등 1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이른 오전까지 수도권 일부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점검과 외출 자제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인천·강원 등 피해 속출

인천에서는 19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130㎜ 넘는 폭우가 내려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시와 일선 군·구, 소방 당국에는 모두 4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5분께 원당동 도로가 침수되고 오류동에서는 도로의 맨홀뚜겅이 유실돼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일대에 토사가 유출됐고 부평구 갈산동, 남동구 간석동 등 5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오전 5시 30분께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강원 화천과 양구, 철원지역에도 호우로 인한 도로침수, 나무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4분쯤 춘천 신북읍 천전리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빗길이 미끄러져 도로 옆 난간을 들이 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6)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또 오전 10시15분쯤에는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산 77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기도 했다. 쓰러진 나무는 소방당국에 의해 치우져 현재 교통 흐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화천군은 호우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도로가 침수돼 교통 통제 중이므로 용신교로 우회해달라"는 재난안전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내며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장마 대비 준비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호우 대비, 인명·시설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강원자치도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취약지역, 급경사지 등에 대해 자율방재단 등 가용자원을 활용, 예찰 및 통제를 강화하고 하천변, 저지대, 둔치주차장 등 침수우려지역 배수로 정비, 출입차단시설 관리 등에 철저히 대비할 것으로 각 지자체에 지시했다.

또 시군 재난 담당자 단톡방을 활용, 실시간 기상상황 등을 공유하고 재난문자, SMS, 자동음성통보, 전광판 등을 활용한 주민안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원 갈말읍 나무 쓰러짐.[사진=강원소방본부] 2025.06.20 onemoregive@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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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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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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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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