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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AI는 상상에 날개를 달아주는 도구"

기사입력 : 2025년06월18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6월18일 10:36

구글 'AI 스타트업 페스티벌' 초청 강연
AI와 음악의 접점, 창작자의 철학 등 밝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래퍼이자 얼리 어답터인 타이거JK가 AI 시대의 음악과 창작, 그리고 진정성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소속사인 필굿뮤직은 타이거JK가 17일 오후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연사로 참여하여 AI와 관련한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타이거JK(오른쪽)가 17일 오후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연사로 참여하여 AI와 관련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필굿뮤직] 2025.06.18 oks34@newspim.com

이번 행사는 다양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창작자들이 모여 AI와 산업 간 융합의 가능성을 조망하는 자리로, 타이거JK는 'AI와 함께하는 음악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평소 다양한 AI 툴을 직접 활용해 온 '얼리 어답터' 아티스트인 타이거JK는 이날 강연에서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타이거JK는 "AI는 창작자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창작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이블 대표로서 계약 검토, 문서 정리, 데이터 수집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 AI를 도입한 경험을 언급하며 "덕분에 음악 작업에 몰입할 여유를 되찾았고, 개인적으로는 운동할 시간도 생겼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그는 AI 기술을 통해 과거 작업물을 되살린 사례도 소개했다. 어린 시절의 가사 노트, 미공개 곡, 낙서 등을 AI 툴에 입력해 새로운 방식으로 리믹스하고 편곡했으며, 일부는 실제 해외 무대에서 테스트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타이거JK는 "90년대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하게 재구성된 음악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되었다"는 설명과 함께, AI로 구현된 사운드를 현장에서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AI 시대일수록 표현은 더 진실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테크닉만으로는 오래 갈 수 없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진심과 용기"라는 퀸시 존스의 말을 언급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작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음악이 성패로만 평가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실패를 박수 칠 수 있는 문화, 다양한 시도가 존중받는 커뮤니티가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상상하고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시대다. AI는 그 상상에 날개를 달아주는 도구"라며, 창작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강연 말미에는 대표 곡 'Monster'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 속에 무대를 마무리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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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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