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전략·미래기반산업 분야 8개사 선정
도전·성장 투 트랙 나눠 1억 원 R&D 지원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8개 중소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과 미래기반산업을 이끌 혁신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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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선정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6.17 |
이날 행사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정 기업 대표들과 함께 R&D 지원정책과 산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태용 시장은 "기술혁신 선도기업은 5대 전략산업 기업을 대표하여 '김해시 산업 대전환'을 이끄는 미래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 시도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표종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혁신과장은 "R&D 잠재력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도전트랙(매출액 20억원 미만) ▲㈜다울피피티 ▲㈜에스티원 ▲㈜웨이브트리 ▲㈜캠프티와 성장트랙(매출액 20억원 이상) ▲㈜비앤테크 ▲에이덴㈜ ▲에프디씨㈜ ▲㈜엘앤지 등 총 8곳이다.
선정 기업에는 매출 규모와 기술 성숙 단계별로 최대 1억원까지 R&D 개발비가 지원된다. 도전트랙은 상용화 이전 아이디어 특허 출원 단계 과제 수행 시 최대 4000만원, 성장트랙은 시제품 제작 및 표준화 단계 과제 수행 시 최대 1억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지방세 감면(30%, 연1회), 투자 네트워킹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 사업은 의생명·의료기기,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 등 김해시 전략산업과 액화수소·ICT융합·메타버스&콘텐츠 등 미래 기반 분야 내 연구개발 전담 조직 보유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첫 시행 후 올해는 총 36개사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을 뚫고 이들 기업이 선정됐다. 지역 산업계는 이번 사업으로 첨단분야 R&D 투자가 촉진되고 관련 생태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