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공예품 개발 장려, 20점의 걸작 선정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제39회 진주시 공예품 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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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가운데)이 1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제39회 진주시 공예품 대전' 수상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6.16 |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공예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시의회 의장, 수상자와 가족, 협회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근 지역 공예협회 관계자와 소목장 등도 자리를 함께해 지역 공예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시상식은 식전 공연과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심사평에 이어 본격적인 시상이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전시장으로 이동해 수상작을 관람했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이번 대전에서는 지난 4월부터 우수공예품 개발을 장려하며 출품작 접수를 받았다. 지난 5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등 총 20점을 선정했다.
대상은 이병한 작가의 '먹감나무·느티나무 커피 그라인더'가 차지했다.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품성을 두루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금상에는 황선회 작가의 '문방사우의 벗 연적 – 먹빛 정원 시리즈', 은상에는 이영숙 작가의 '복주머니', 조현영 작가의 '한국의 미' 등이 선정됐다.
수상작 및 특별 전시 작품은 오는 20일까지 진주시청 로비에 전시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당 작품들은 오는 7월 경남도 공예품 대전에 출품되며 특선 이상 수상의 경우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 도전할 자격도 부여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원식 부산영산대 교수는 "진주지역 공예인들의 창의성과 장인정신이 돋보였다"며 "진주공예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이번 행사는 진주공예문화 산업 경쟁력 향상의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