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가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도시 전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청사진이 마련돼 일산신도시의 신속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쾌적한 정주여건 확보와 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기반시설 확충, 원당과 능곡 등 원도심 체계적 정비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자생력 있는 미래형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6월 5일 '2035 고양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일산신도시)' 수립 및 고시에 따라 시작됐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일산신도시는 물론 원당, 능곡 등 구 도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정비 로드맵을 완성했다. 행사 목적은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이며, 주요 참석자는 이동환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다.
'2035 고양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마련됐으며, 기존 단순 주택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인구·주택 계획과 기반시설 확충, 자족 기능 강화 등 시대 변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정비 기본방향 △교통·산업경제 활성화 △밀집 건축물 관리 △이주대책 및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저탄소 녹색전환 전략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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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6.16 atbodo@newspim.com |
이번 기본계획에는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 연계를 통한 교통개선 방안뿐 아니라 공공시설 지하 활용 주차장 조성안 등이 담겼다. 또한 기존 녹지공간 최대 활용으로 공원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선진지구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40년 최종 입주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백송마을, 후곡마을 등 총 9천174세대를 선진지구로 선정했으며 이후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속도가 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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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전경 [사진=고양시] 2025.06.16 atbodo@newspim.com |
원당1구역에서는 전체 2천601세대 중 일반분양분 636세대를 공급하며 현재 공사 진행률은 약 3%다. 입주는 오는 2028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당2구역 역시 시공사 본 계약 체결 준비 중이다.
능곡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능곡2·5 구역 보상 및 이주 절차가 한창이며 능곡6 구역은 사업 시행인가 신청 준비 단계다. 특히 능곡3 구역은 존치에서 촉진지역으로 변경돼 향후 개발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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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신도시 전경 [사진=고양시] 2025.06.16 atbodo@newspim.com |
행신동 연세빌라 일원을 시작으로 한 '미래타운' 소규모 관리지역 지정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A1 구역 조합설립 완료를 비롯해 총 7개 구역에서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산동 세인아파트 주변에도 미래타운 관리지역 지정 작업이 예정돼 있다.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미래타운 관리 가이드라인'을 적용했고 일반정비사업(8개), 가로주택(16개), 소규모재건축‧재개발(3개), 자율주택(1개) 등 다양한 방식의 정비사업들이 병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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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를 진행 중인 원당1구역 [사진=고양시] 2025.06.16 atbodo@newspim.com |
아울러 올해 안에 '2035 고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달 주민 설문조사를 마쳤으며 이달 전략환경영향평가 착수 후 제도의 변화와 사회문화 경제 여건 그리고 주민 의견까지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 계획들은 단순히 물리적 환경 개선만 아니라 교통망 확충과 친환경 공간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