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힘 원내대표 경쟁 본격화…"거대여당 상대 협상력·계파 갈등 불식 능력 갖춰야"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5:49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5:49

국민의힘 14일 후보 등록·16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
3선 수도권 김성원·TK 송언석 의원 2파전 될 듯
"협상력·당 내 계파 갈등 불식·민심 수용력 필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의 갈등 봉합과 쇄신을 이끌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당 내에선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할 협상력을 갖춘 적임자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 공고를 냈다. 당은 오는 14일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뒤, 16일 의총을 통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12 yooksa@newspim.com

현재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3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과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 둘이다.

이들은 이번 선거가 '친윤(석열)계 대표 TK(대구·경북)와 친한(동훈)계 대표 수도권 경쟁 구도'로 불리는 것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

송언석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윤계 인식에 대해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저와 김성원 의원은) 특정한 계파나 색깔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의원도 전날(1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원내대표 선거에 나오시는 모든 분들은 계파를 대리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온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다만 두 후보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과 임기 문제에 대해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하고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개혁안은 의원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총의를 모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김성원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입장에서 개혁안이 옳다, 그르다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선거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도 "원내대표 혼자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총의를 모으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12 yooksa@newspim.com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의 향후 행로를 결정 짓는 자리인 만큼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여당과의 협상력·당 내 계파 갈등 불식·민심 수용력 등을 원내대표 자격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협상력도 굉장히 중요하고 여당에서도 신뢰할 만한 관계를 갖고 있는 분이 뽑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전까지 민심에 역행하는 의견들을 주로 냈다면, 이번 원내대표는 민심과 같이 가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대통령과의 분명한 선 긋기,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당이 위기인 만큼 무엇보다 계파 논쟁을 불식시키고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거대 여당과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는 협상력도 필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