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4월 서울 오피스 시장, 임대료 상승에 공실 늘었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5:17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5:17

4월 오피스빌딩 거래금액 1조2503억원… 전월 대비 277.5% 상승
오피스 공실률 3.37%, NOC는 사상 첫 20만원대 진입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 4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나란히 늘었다. 임대료와 관리비 등이 오르면서 여의도와 강남 권역을 중심으로 공실률도 소폭 상향됐다.

2025년 4월 서울시 권역별 오피스빌딩 공실률. [자료=부동산플래닛]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4월 서울에서 발생한 오피스빌딩 거래는 총 10건으로 전월 대비 66.7%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277.5% 급증한 1조2503억원을 기록했다. 종로구에서 크레센도빌딩과 수송스퀘어빌딩 등 5000억원대 대형 자산 두 건이 연달아 매각된 영향이다. 두 거래는 4월 거래금액 1위와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거래가 성사된 오피스빌딩 10건 중 8건은 법인이 매수했다. 법인 간 거래가 5건(1조1973억원), 개인과 법인 간 거래가 3건(527억원)이었다. 전체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1조1973억원)가 95.8%를 차지하며 적극적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3.37%로 전월(3.16%) 대비 0.21%p(포인트) 상승했다. CBD(종로·중구) 는 0.03%p 하락한 3.32%로 주요 업무 권역 중 공실률이 유일하게 줄었다. GBD(강남·서초)는 3.58%로 0.24%p 상승했고, YBD(여의도·마포) 3.10%로 0.76%p 오르며 가장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YBD는 2021년 6월 이후 꾸준히 2%대 이하의 공실률을 유지했으나, 4월 3%를 넘어서며 변화 조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당비용(NOC)은 20만50원으로 전월(19만9854원) 대비 196원 상승했다. 2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2021년 집계 이래 최초다. NOC란 임대료에 관리비를 합한 값으로 임차인이 전용면적당 지출하는 실제 비용을 뜻한다. GBD가 279원 오른 20만9650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CBD는 190원 증가한 19만6394원, YBD는 37원 상승한 18만9562원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대형 자산 매각이 전체 거래금액 상승을 견인한 측면이 크다"며 "공실률은 여전히 자연공실률(5%)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NOC가 20만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공실률이 상승한 것은 경기 둔화와 AI(인공지능) 자동화에 따른 인력 감축이 오피스 수요에 변화를 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