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시 신속·정확한 정보 전달 체계 구축
재난온라인 시스템 일원화하는 방안 논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민안전실장과 7개 방송사, 대학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방송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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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0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부산시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6.11 |
재난방송협의회는 시민안전실장을 위원장, 시 대변인을 부위원장으로 구성했다. 부산지역 7개 방송사와 대학교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부산시 안전관리위원회 조례에 따라 시에 최적화된 재난방송 실시기준을 마련하고 신속·정확한 재난정보 전달 체계 구축 방안을 심의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와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시는 재난방송 전달 방식을 기존 원클릭 시스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재난온라인시스템으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난방송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사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재난방송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최소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재난방송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