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국제정원심포지엄 개최
정원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도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초전공원 일원에서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미래를 선도할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진주시가 주관하고 산림청,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과 함께하는 삶(생활 속 실용 정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106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해 정원소재와 최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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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포스터 [사진=진주시] 2025.06.10 |
이번 박람회는 정원산업을 테마로 한 종합 박람회로서 정원 자재와 식물 소재부터 첨단 정원 기술까지 정원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 전시가 펼쳐진다. 실내·외 전시 공간에는 식물소재관, 시설소재관, 특별 전시관이 운영되며, 정원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초전공원 곳곳에는 '2025 코리아가든쇼' 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정원 디자이너들의 작가정원과 시민 참여정원이 조성된다. 특히 시민 참여정원과 시민정원사 마을은 시민이 직접 정원을 설계하고 가꾸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정원 모델을 제시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국제정원심포지엄'과 국내 정원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달밤 정원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를 통해 정원과 도시계획, 치유와 복지, 지속가능한 녹색산업 등 정원의 공공성과 확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푸드트럭존, 플리마켓, 정원체험존, 다양한 문화 공연 등이 마련돼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문화형 정원축제로 구성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수국 수국 페스티벌'과도 연계해 진주 전역이 정원문화로 물들 예정이다.
시는 '정원 속의 진주'를 목표로 2021년 '진주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정원도시 기반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정원박람회 개최,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조성, 작가정원 조성, 시민정원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정원 속의 도시 진주'를 실현하기 위한 정원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대 실행과제를 설정해 정원도시로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대중적인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을 매개로 한 문화·산업·도시의 통합 모델을 제시하고 진주를 정원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