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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국 첫 공공 로봇리퍼브센터 준공…지상 3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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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봇 재제조 산업 성장 거점 평가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진례면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의 공공 로봇리퍼브센터인 '한국로봇리퍼브센터'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공모사업인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4월부터 약 1년간 공사가 진행됐다.

총사업비는 221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12억 원, 시비 106억 원, 민간 3억 원)이며, 김해시는 건축비 78억 원을 부담해 연면적 2033㎡,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했다. 운영은 한국로봇사용자협회가 맡는다.

전국 최초 공공 로봇리퍼브센터인 '한국로봇리퍼브센터' 전경 [사진=김해시] 2025.06.10

로봇리퍼브센터는 중고로봇의 분해, 정비, 부품 교체, 시험, 인증 등 재제조 과정을 통해 신품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는 기술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신품 대비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탄소중립, 고가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로봇 밀집도는 근로자 1만 명당 1012대로 세계 1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고·노후 로봇의 유지보수와 재제조 수요가 높으며, 일부 정밀로봇의 경우 부품 단위 리퍼브가 경제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권은 2023년 기준 전국 2위의 자동차 산업체(237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해는 부산·울산·창원 등 제조업 밀집 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중고로봇 재제조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사업 1~3차년도(2022~2024년)에는 센터 신축, 장비 5종 도입, 기술지도 30건, 선행기술개발 20건, 시험성적서 56건 발급, 네트워킹 21건, 세미나 및 설명회 5건 등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4차년도에는 장비 3종 추가, 기술지도 44건, 공동기술개발 15건, 시험성적서 16건 발급, 네트워킹 3건, 세미나 2건 개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3D 로봇동작 정밀측정추적장치, 로봇 전류안전시스템, 구동계 내구성능 검증시스템 등 통합성능분석 장비와 3D스캐너, 산업용CT장비 등 역설계 검증 장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했다. 내년에는 열충격시험챔버, 항온항습챔버, 복합부식시험기 등 환경 성능 검증 장비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운영기관은 로봇리퍼브플랫폼을 시범 운영 중이며, 관련 기업에 지원사업 정보, 재제조 로봇 판매, 이력 관리, 사후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KOLAS 인증기관 지정을 준비해 재제조 로봇의 표준규격시험인증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환 김해시 경제국장은 "한국로봇리퍼브센터 준공으로 김해가 로봇 재제조 산업의 거점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센터를 통해 리퍼브 기술 이전, 업종전환 지원, 공동기술개발 등 지역 제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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