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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쉽지 않아 일단 지켜보자"...10일 미·중 대표단 추가 협상

기사입력 : 2025년06월10일 06:41

최종수정 : 2025년06월10일 07:02

미·중 대표단, 한국시간 10일 오후 6시 추가 회동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대표단이 무역 협상을 하루 더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면서 논의를 계속 지켜보자고 말했다.

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 물론 중국은 만만치 않다"며 "좋은 보고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 대표단은 런던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6시간 넘게 진행된 첫날 협상을 마무리했다. 협상은 런던 현지시간 오후 8시쯤 종료됐다.

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양국 고위 당국자들은 화요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오후 6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미국 측 대표단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끌었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동행했다. 전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였던 러트닉이 참석한 것은 이번 협상에서 수출 통제가 주요 이슈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베선트 장관은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좋은 회의였다"고 말했고, 러트닉 장관도 "건설적인 논의였다"고 평가했다.

중국 측 대표단은 허리펑 부총리가 이끌었으며, 그는 언론에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자리를 떠났다.

미국은 첫날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일부 기술 수출 제한을 해제하는 조건으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투기, 원자로 연료봉 등 다양한 에너지, 국방, 기술 제품에 필수적인 자원이며,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주간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항공기 엔진 부품, 화학제품, 핵물질 등을 겨냥한 일련의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으나, 이를 철회할 의향이 있다고 협상에 정통한 인사들이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 제한 완화 조치에 대해 확답을 피하며 "두고 보자(we'll see)"고만 답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수년 동안 미국을 착취해 왔다"며 "우리는 중국을 더 개방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런던 회담에서 '악수(handshake)'가 이뤄진다면, 미국의 (對中) 수출 통제가 완화되고 중국은 대량의 희토류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셋 위원장의 발언은 미국이 일정 수준의 양보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미국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용 칩 수출에 대해선 제한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우 고급 사양의 엔비디아 제품은 이번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인공지능(AI) 학습에 쓰이는 엔비디아 H2O 칩에 대한 수출 제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에 매우 중요한 다른 종류의 반도체 수출 통제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10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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