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대선 총괄 전략가이자 국정조력자"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3선의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산을)을 임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1973년 충청남도에서 태어나 명석고와 건국대학교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했다. 건대 총학생회장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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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 2025.06.04 [사진=대통령실] |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에 나서 "강훈식 의원은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이자, 경제와 예산에 전문성을 가져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실장은 충남 아산 출신 3선 의원으로, 1970년대생으로는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2004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강 실장은 이후 2007년 손학규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과 민주당 부대변인 및 정책위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 시절 정무특보보좌관과 전략홍보본부장을 지냈다.
2017년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대변인을 맡으며 안 지사의 측근으로 활동했다. 경선 이후에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강 실장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선거 전략 전반을 이끌었고, 본석에선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김민석 총리 내정자와 함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9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은 중립 성향으로 평가된다.
강 실장은 2008년 첫 도전장을 내민 18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 19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와 TV정치평론가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인지도를 높인 강 내정자는 20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973년 충남 아산 ▲명석고·건국대 경영정보학과 ▲건국대 총학생회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보좌관 ▲손학규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 ▲민주당 부대변인 및 정책위 부의장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민주통합당 아산시위원회 위원장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객원연구원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부본부장 ▲20~22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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