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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존 인플레 하락과 네덜란드 연정 붕괴 소화하며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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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 밑으로 떨어지면서 주요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실' 수준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 극우 성향인 자유당의 갑작스러운 연정 탈퇴로 정부가 붕괴되면서 정치적 불확성이 갑작스럽게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세계 각국에 "4일까지 무역 협상에 대한 최종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해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9%) 오른 548.44로 장을 마쳤다. 위아래 큰 움직임없이 보합 수준의 미세한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0.95포인트(0.67%) 상승한 2만4091.6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76포인트(0.15%) 뛴 8787.0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6.64포인트(0.34%) 전진한 7763.84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0.32포인트(0.23%) 오른 4만74.47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74.40포인트(0.52%) 내린 1만4128.40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로존의 5월 물가상승률은 1.9%를 기록해 작년 9월 1.7% 이후 8개월 만에 ECB 목표치인 2%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4월에 비해 0.3%포인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비해 0.1%포인트 낮았다.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고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트레이더들은 (이번주) ECB의 추가 금리 인하 조치를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최소 55bp(1bp=0.01%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닷컴의 선임 시장분석가 다니엘라 하손은 "오늘 발표된 물가 데이터는 두 개의 목표(물가와 성장)를 달성해야 한다는 ECB가 받는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며 "시장이 추가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한 것이 정확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0.56% 하락했다.

유로존에서 다섯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네덜란드에서는 연정이 붕괴했다. 원내 1당이자 연정 내 최대 정당인 자유당이 "연정을 탈퇴하고 당 소속 장관 전원이 일제히 사임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헤이르트 빌더르스 자유당 대표는 "연정의 파트너들이 이민 억제를 위한 우리 측 새로운 제안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국은 관세 압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경제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세계 각국에 4일까지 협상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USTR은 특히 관세 협상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제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 3월(3.1%)보다 0.2%포인트 낮춘 2.9%로 전망했다. OECD는 성장 둔화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징주로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독일 투자은행인 베렌베르크가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2.1% 하락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이 은행의 주식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5.3%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는 국제 원유 가격이 약 1% 오름에 따라 1.07%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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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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