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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오름폭은 완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7.03포인트(0.28%) 오른 4만2215.73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62포인트(0.40%) 상승한 5912.17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4.93포인트(0.39%) 전진한 1만9175.87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 전날 연방국제무역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포괄적 관세 조치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며 이의 효력을 즉시 중단했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곧바로 이에 항소하면서 이날 연방항소법원은 심리를 진행하는 동안 관세 효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주식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날 공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이날 주식시장 심리를 지지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 속에서도 예상보다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3.24% 상승 마감했다.

경제 지표에는 관세 부과의 영향이 반영됐다.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마이너스(-)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속보치 -0.3%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역성장을 피하지는 못했다.

지난 2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4000건 증가한 24만 건으로 집계돼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징주를 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를 떠난다고 밝히면서 테슬라는 0.43% 상승했다. 보잉은 내달부터 중국에 대한 항공기 출하가 재개된다고 밝히며 3.32% 올랐다.

투자자들은 내일(30일) 발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PCE 물가지수가 완화한 모습을 보인다면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도 있다.

미국 채권 시장은 부진한 경제 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제동 판결 여파로 흔들렸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426%로 전날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2년물도 3.941%로 비슷한 폭으로 떨어졌다.

당초 관세 위법 판결 직후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며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급등하고 채권은 매도세(국채 수익률 상승)를 보였으나, 이날 오전 발표된 고용·성장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채권 매도세는 약화했고 국채 수익률은 다시 하락 전환됐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전략총괄은 "GDP가 상향 조정됐지만 소비는 부진했고, 고용지표도 완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73% 오른 1.1374달러에, 달러/엔 환율은 0.57% 하락한 143.99엔을 나타냈다. 달러는 스위스 프랑 대비로는 0.59% 내린 0.822프랑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는 고용 지표 부진뿐 아니라,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자산 선호를 약화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법원의 관세 차단 판결 이후 시장의 높아진 불확실성과 산유국 증산 가능성에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90센트(1.5%) 하락한 배럴당 60.94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75센트(1.2%) 오른 64.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이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중국의 석유 수요가 상당히 약하다"고 밝힌 것도 유가에 추가 부담이었다.

금값은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법원 판결을 소화하며 변동장세 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상승한 3343.9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19%) 내린 547.8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4.96포인트(0.44%) 떨어진 2만3933.2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56포인트(0.11%) 하락한 8716.4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38포인트(0.11%) 내린 7779.72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44.78포인트(0.36%) 떨어진 3만9982.97에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6.00포인트(0.11%) 오른 1만4116.60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급법원에 항소하는 한편, 다른 방법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트럼프가 동원할 대체 수단으로는 무역법 조항이 거론되고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에 유럽 반도체 기업들도 덩달아 상승세 흐름을 탔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 인터내셔널은 2.7%, 프랑스 웨이퍼 공급업체 소이텍은 3.6% 올랐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ASML 주식도 0.71% 소폭 상승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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