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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6] 김문수, 사전투표 직전 'TK·PK' 훑기…전통 보수 결집하며 '투표 독려'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20:58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20:58

"지지율 점점 올라…대구 지지 몸으로 느껴"
고향 영천 방문…어머니 언급하며 '눈물'
"李, 도둑놈이 경찰 두들겨 패는 적반하장"

[창원·김해·양산·경산·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전투표(29~30일)를 하루 앞둔 28일 '대구'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김 후보가 TK(대구·경북)를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사전투표를 앞두고 텃밭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 방문을 시작으로 경남 김해·양산, 부산, 경북 경산·영천, 대구를 차례로 찾으며 보수층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보수 텃밭 지역인 만큼 김 후보는 '이재명 때리기' 전략을 과감하게 활용하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영천=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경남 영천시 영천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8 choipix16@newspim.com

그는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최근 여론조사 지표 상 제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대구 시민들은 저를 확실히 밀어주는 것을 몸으로 많이 느끼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는 부패한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확실히 살릴 수 있다. 독재로 치닫고 있는 괴물 독재 국가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위대한 민주국가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구에 있는 국가 산단, 수성구 알파시티,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군부대 이전 등을 빨리 해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좋은 기업이 대구에 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선 일정으로 김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가운데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인 영천을 찾았다. 그는 영천 유세에서 "감옥에 다녀오고 공장생활을 하느라 뒤늦게 졸업장을 어머니 산소에 가져갔다. 불효 자식이라 어머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많이 났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김 후보는 전통 보수층의 사전투표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그는 경남 창원 유세에서 "우리가 사전투표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 만약에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부정행위를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며 "우리가 투표를 안 하면 한 표라도 손해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문수 혼자서는 힘이 없고,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도 힘이 없다"며 "여러분들이 찍어줘야 한다. 6월 3일에도 찍고 29일부터 사전투표를 시작하면 출장이나 다른 일정으로 본투표를 못하시는 분들이 찍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천=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경북 영천시 영천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8 choipix16@newspim.com

김 후보는 이날 유세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경남 김해 유세에서 "이 후보가 유세할 때 방탄조끼를 입고 한다. 방탄복 입고서도 벌벌 떠는데 저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 여러분이 방탄조끼나 방탄유리보다 훨씬 더 잘 보호해 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 후보를 향해 "방탄조끼와 유리를 덮어쓰고도 모자라서 자신을 재판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한다고 한다. 도둑놈이 경찰복 뺏고 두들겨 패는 게 바로 적반하장"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또 "성남시 대장동 30만 평 조그마한 사업 하나 하고도 얼마나 많은 사람 구속하고 재판받고, 수사받다 죽었는가. 저는 결혼한 다음 한 번도 밖에서 총각이란 소리를 해본 적 없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한편, 김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9일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찾아 투표할 예정이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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