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보면 24시간 무료로 콘텐츠 보는 FAST형 서비스
오리지널, 고전·명작 등 2만 4000편 무료 콘텐츠 연속 편성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KT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TV) 모델을 적용한 연속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지 라이브(G LIVE)'를 지니 TV를 통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G LIVE'는 지니 TV에 있는 약 2만 4000편 무료 콘텐츠를 실시간 채널처럼 연속 재생하는 편성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지니 TV 메인 화면에서 'G LIVE' 메뉴를 선택하면, 지니 TV 고객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서비스로 무료 콘텐츠 노출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존 주문형 비디오(VOD) 중심의 IPTV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TV 채널처럼 콘텐츠를 연속 시청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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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모델을 적용한 KT의 연속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G LIVE' [사진=KT] 2025.05.28 yek105@newspim.com |
기존 TV 채널이 방송 사업자가 정해진 시간에 동일한 콘텐츠를 송출하는 방식이라면, G LIVE는 개인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이어보기, 다음 회차 자동 재생, 몰아보기 등 맞춤형 시청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TV 채널의 연속성은 유지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어 시청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G LIVE는 장르, 국가, 시청 연령에 따라 세분화된 테마 채널을 제공한다. 오리지널 드라마, 한국 고전·명작 영화, 외국 영화, 홍콩 액션 영화 등 시대와 취향별 영화 콘텐츠가 연속 편성되며, '신병 시즌3', '유어 아너', '나미브', '나의 해리에게' 등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는 전용 채널로 운영된다. 해외 시리즈 채널도 영국, 중국, 일본 등 국가별로 나뉘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유아·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마인크래프트·로블록스 등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콘텐츠 ▲BBC 다큐멘터리 중심의 인문·과학·자연 분야 다큐멘터리 ▲WWE 프로레슬링, 골프 레슨 등 스포츠 콘텐츠까지 다양한 연령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췄다.
KT는 이번 G LIVE 운영을 통해 FAST 및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 시장 진입 가능성을 분석하고, 정식 FAST 서비스 고도화 및 광고 기반 콘텐츠 사업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PTV를 개인 맞춤형 시청 경험과 정교한 광고 타깃팅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장은 "G LIVE는 IPTV의 개인화 기능을 적용한 KT의 첫 FAST형 IPTV 스트리밍 서비스"라며 "향후 본격적인 FAST 서비스로의 전환과 광고 기반 콘텐츠 모델 확대를 통해 IPTV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