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화물차 화재...인명피해 없어
수습 위해 출동한 순찰차, 견인차가 들이받아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유성구 세동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화재 수습을 위해 출동한 순찰차를 견인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유성구 세동 인근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대형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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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세동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 화재로 차량이 전소됐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5.05.26 jongwon3454@newspim.com |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47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에 진화했으나 화물차 1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물차 운전자는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가 없었다.
이어 사고 현장 안전조치를 위해 출동한 경찰차가 사고를 당하는 2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물차 화재 사고 발생 약 한 시간 후인 오후 1시 25분쯤 화물차 화재가 발생한 장소에 서 있던 순찰차를 지나가던 견인차가 추돌한 것이다.
다행히 해당 순찰차에는 주차된 상태로 경찰관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가 순찰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불이 난 화물차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