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61면서 214면...화성사업소 청사 있던 자리, 녹지공간도 조성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 화성행궁 주차장 주차면이 기존 161면에서 214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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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간 모습. [사진=수원시] |
수원특례시는 '화성행궁 주차장 증설 사업'을 완료하고, 증설한 주차면을 지난 24일부터 전면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증설한 53면 주차장은 수원시 화성사업소 청사가 있던 자리다.
2024년 3월 화성사업소 청사를 이전한 후 지난해 12월에 건물 철거했고, 화성행궁 주차장 확장공사를 했다.
수원시는 '화성행궁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와 협력해 주차장 증설 사업을 추진했다.
수원시는 화성사업소 청사 부지 전체를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상인회 의견을 수렴해 도로와 접한 50㎡는 녹지 공간으로 조성해 공방거리 진입부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행궁동 공방거리 외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차장 담장을 기와 무늬로 장식했고, 녹지공간에는 개회나무, 사철나무, 쑥부쟁이, 수수꽃다리, 구절초 등 수목 17종과 계절 꽃을 심었다.
관광객들이 쉴 수 있도록 군데군데 벤치를 설치했다.
행궁동 주민 중 조경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어린이날 연휴부터 1차 조성이 완료된 주차면 43면을 부분 개방했고, 24일부터 53면 주차장을 전면 개방했다.
승용차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은 900원이고, 이후 10분에 400원이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