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각 수련병원 추가 모집 실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학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정부의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사직 전공의들에게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20일 의학회와 수련병원협의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5개 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미필 전공의들의 입영 연기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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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각 수련병원이 20일부터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2월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수련현장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추가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수련을 받는다. 졸업 연차 학생들은 내년 2월에 치러지는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을 얻게 된다.
입장문에서는 "전공의 수련 중단은 개개인의 경력 단절을 넘어 국민 건강과 의료의 지속가능성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과제"라며 "5월 특별모집은 의료인력 양성 체계 복원과 의료현장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미필 전공의가 복귀할 경우 수련을 완료한 후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군의관·공중보건의로 복무 중인 사직 전공의에 대해서는 병역 의무 종료 후 기존 수련병원으로 복귀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부의 의료정책 방향이 현장과 조화를 이루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추가모집을 계기로 수련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해 환자 곁에서 성장과 배움을 이어가달라"고 요청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