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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망월지 새끼 두꺼비, 봄바람을 타고 욱수산으로 대이동

기사입력 : 2025년05월18일 16:51

최종수정 : 2025년05월18일 16:51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규모 두꺼비 산란지인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5월 16일 비가 오기 시작하자 서식지인 욱수산을 향해 대이동을 시작했다.

18일 수성구에 따르면 매년 2~3월이면 1000여 마리의 성체 두꺼비가 욱수산에서 내려와 암컷 한 마리당 1만여 개의 알을 낳고 있다.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망월지에서 새끼 두꺼비로 성장한 후 5월 중순쯤 떼를 지어 서식지인 욱수산 일대로 이동한다.

[대구=김용락 기자]대구 수성구 망월지 새끼 두꺼비들이 봄바람을 타고 욱수산으로 대이동하고 있다.[사진=수성구] 2025.05.18 yrk525@newspim.com

첫 이동을 시작으로 약 보름에 걸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수성구청은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 경로 내 진입 차량 통제▲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폐쇄회로(CC)TV를 통한 모니터링▲새끼 두꺼비 구조활동 실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성구는 2023년부터 환경부 국고보조사업과 연계하여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태교육관 건립' 및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2026년부터 본격적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환경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산란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망월지의 생태적 가치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고 망월지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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