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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국에 보복관세 추진..."협상에 걸림돌"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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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맞대응 일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인도 정부가 돌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미국이 지난 3월 모든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한 25%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일부 제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

인도 정부는 WTO에 보낸 문서에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세이프가드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도 정부는 WTO 규정에 따라 미국산 제품에 대한 양허나 다른 의무를 정지할 권리가 있다며 미국산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밝혔다. 다만 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고 있다.

세계 2위 철강 생산국인 인도는 미국의 이 같은 조치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인도산 제품의 76억 달러(약 10조 7646억원) 상당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관련 관세 징수액은 19억 1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

블룸버그는 인도의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취한 첫 번째 보복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2일 각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인도는 보복 조치를 자제하고 미국과 양자 무역 협정 체결에 주력해왔지만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기도 하다.

인도 엔지니어링 수출 진흥 위원회의 판카즈 차다는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발전"이라며 인도 관련 산업에 대한 미국 관세 영향을 일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델리 소재 싱크탱크인 글로벌 무역 리서치 이니셔티브(GTRI)의 아자이 스리바스타바 설립자는 "인도의 최근 WTO 보고는 매우 민감한 시기에 이루어졌다"며 "인도와 미국이 더 광범위한 무역 협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이번 보복 조치가 협상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 역시 현재 저가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인도 당국은 지난달 21일 일부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200일 동안 한시적으로 12%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주로 중국산 제품을 겨냥한 것이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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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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