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의 뜬금없는 주장 "예멘의 후티 반군에 승리"… 주변 반응은 "글쎄올시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20:55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20:55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기 직전 기자들에게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가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후티가 항복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더 이상 배들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난 그들의 말을 믿을 것이며 우리는 후티에 대한 폭격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후티 반군에 대한 본격적 공격에 나선 트럼프가 눈에 띌 만한 성과가 없었는데도 돌연 승리 선언과 함께 공격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주중 대사 선서식 행사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공격 개시 31일째가 되자 트럼프는 작전 진전 내용에 대한 보고서를 요구했지만 거기엔 (공격이 실질적 성과를 냈다는) 결과는 담겨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후티에 대한 공격을 승인한 당시 작전 시작 이후 30일 이내에 가시적인 결과를 보고 싶어했지만, 실제 드러난 것은 그의 바람과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군은 후티 반군에 대한 공중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30일 간의 강력한 작전 이후 드러난 것은 막대한 비용을 치르면서도 확실한 결과를 내지 못한 미군의 군사 작전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의 공세는 엄청났다. 항구 등 주요 목표물을 향해 1100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 지휘 통제 시설과 방공시스템, 정밀무기 제조시설, 저장소 등 1000곳 이상을 타격했고, 후티 고위 간부 12명 이상을 제거했다. 10억 달러(약 1조4200억원)에 달하는 무기와 탄약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후티는 건재했다. 대대적인 공습을 받으면서도 미군이 자랑하는 대당 3000만 달러짜리 무인 공격 드론 MQ-9 리퍼 7대를 격추했고, 미 항모 두 척과 전함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 벙커를 강화하고 무기고를 지하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가격이 6700만 달러에 달하는 항모 탑재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2대가 해리 트루먼 항모에 돌아오지 못하고 바다로 추락하기도 했다.

F-16 전투기 여러 대와 F-35 스텔스 전투기 한 대도 후티 방공망에 거의 격추될 뻔하기도 했다. 

정밀 무기, 특히 첨단 장거리 무기가 너무 많이 사용되면서 일부 국방부 비상 계획 담당자들은 무기 재고와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략 시도를 막아야 할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기 시작했다.

NYT는 "이 무렵 트럼프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됐다"며 "이 때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오만이 완벽한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내용을 트럼프에게 보고했다"고 했다. 

후티는 홍해 지역의 미군 군함과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미국은 후티에 대한 공습을 멈추자는 내용이었다.

트럼프는 결국 후티에 대한 공격 작전, 즉 '러프 라이더' 작전을 '성공'이라고 매듭짓기로 결심했고, 지난 5일 중동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에는 후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들에게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했고, 그들은 가혹한 처벌을 견뎌내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며 "그들에게 엄청난 용기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티는 소셜미디어에 "예멘이 미국을 물리쳤다"며 자신들의 승리를 선전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