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국민의힘 탈당' 김상욱, 18일 광주서 이재명 만난다..."尹 상징 지역서 정치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16:30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16:43

김상욱, 광주 국립묘지 참배 예정...이재명도 광주 머물러
金 "민주당에 친윤 색채 강한 지역서 활동" 의사 피력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오는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회동할 전망이다. 김 의원의 민주당행은 확정적인 분위기로 김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할 경우 현재 울산 지역구보다는 '친윤'(친윤석열)의 상징인 지역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원은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 후보도 오는 17~18일 이틀간 광주에 머물며 5·18정부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상욱 의원.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두 사람 간 만남이) 조율이 됐다고까지 말할 순 없지만 소통을 아예 안 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치를 할 경우 상대적으로 '험지'이자 '친윤' 색채가 강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와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가 있는 서울 서초구 등이 꼽힌다.

이 선대위 관계자는 "(김 의원이) 용산이나 서초 등 친윤이 상징인 지역에 가서 뛰고 싶다고 하는 것 같다. 민주당에 와서도 편하게 정치하려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지역구 문제와 관련해 이날 MBC라디오에서 "울산 남구 시민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의원은 시의원, 구의원이 아니다. 지역에 집중한다고 나랏일을 뒤로 해버리면 그것도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김 의원 모두 공개적으로 서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만큼 이들이 광주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특히 이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명박(MB) 정부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새누리당 소속의 3선 이인기 전 의원을 합류시키는 등 적극적인 통합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의 입당을 반기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 의원은 "그런 분을 모셔와야 한다. 민주당으로서는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근 인사도 "김 의원의 입당은 통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한 사람 영입으로 보수 확장의 느낌을 줄 수도 있지 않나"라며 "내란 세력 대 저항 세력 구도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올해 초부터 김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날을 세우다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윤 전 대통령 제명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당에 4대 요구를 거취를 걸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전날 탈당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곧장 김 의원를 향해 "이번 탈당은 결국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신의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뜻"이라며 "조만간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