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3일 수릉원에서 '김해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시 아동위원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어린이와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은 드림콰이어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식, 김해 어린이의 미래를 상징하는 선물상자 오픈 퍼포먼스 등으로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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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릉원에서 '김해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 [사진=김해시] 2025.05.03 |
축하공연 무대에서는 김해 최초 치어리딩팀 '슈팅스타'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비롯해 화려한 마술과 비눗방울이 어우러진 '언빌리버블쇼', '딴따라패밀리'와 함께한 EDM 댄스 공연까지 이어져 어린이들의 흥겨운 댄스타임이 펼쳐졌다.
아동참여단의 제안으로 기획된 '어린이 복면가왕대회'는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지난해 대상 수상 어린이의 축하 무대도 큰 박수를 받았다.
'토더기 드레스룸 꾸미기 대회'에서는 아이들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고, '도전 딱지왕 대회'는 높은 사전 접수율을 기록했다.
체험부스존에서는 CD펜 만들기, 부채 꾸미기, 화분 만들기, 마술도구 체험, 바닥 드로잉, 스포츠 스태킹, 동화구연, 다문화 장난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펼쳐져 아이들과 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는 행사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 시스템을 운영해 참여 편의를 높였고, 종이 리플렛 대신 디지털 안내를 활용했으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운영에도 힘썼다.
올해는 한층 강화된 구조물 안전진단과 작년 대비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한 것을 비롯해 안전보험 가입, 미아보호소 운영, 응급의료소(구급차 배치),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배치해 아동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홍태용 시장은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김해, 아동친화 글로컬 시티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우는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