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진주서 개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열고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개회식에서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우리 경남이 다시 재도약하고, 도민이 하나로 뭉치는 희망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승패를 떠나 소통과 화합, 우정의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에 열릴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경남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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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2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5.02 |
개회식에는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장․군수,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군의장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주삼천포농악, 진주YMCA청소년합창단, 심장박동 댄스팀 등이 식전 무대를 꾸몄다.
이어 ▲역사의 시작(진주시 전경 표출) ▲찬란한 문화(진주성 전투·진주검무 공연) ▲도전의 물결(진주와 경남의 관광․문화·예술·우주항공산업 주제 연출) ▲새로운 기적(성화점화․드론 연출) 등 다양한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이나믹듀오, 신승태, 마이진, 오유진, 별사랑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열기를 더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스포츠와 함께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민 화합 축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체전 기간 동안 진주성 및 진주대첩 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는 '제24회 진주논개제'(의암별제, 헌다례, 신위순행,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등)가 함께 열린다.
올빰야시장,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강한 진주에서 하나된 경남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5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등에서 육상, 야구, 배구 등 3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축구, 배구, 농구 종목은 처음으로 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돼, 관람객들이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폐회식은 5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4일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시상, 차기 공동 개최지인 함안군과 창녕군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순서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