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생산설비사업·산지수매 및 저장사업·직판사업·경영안정사업...개인 10억원, 법인 최대 30억원까지 지원
[전북=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농림수산업 종사자의 경영안정 및 유통·가공 활성화를 위해 '농림수산발전기금' 제5차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은 전북 지역 농·축·수산업 종사자가 연 0~2%의 저금리로 운영자금, 생산·가공·유통 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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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02 lbs0964@newspim.com |
이 기금은 ▲가공생산설비사업 ▲산지수매 및 저장사업 ▲직판사업 ▲경영안정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개인은 최대 1억~10억 원, 법인은 최대 3억~3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정읍, 남원, 김제, 임실, 순창, 부안 등 연 1억 원 이상 기금을 출연하는 6개 시군의 청년농업인은 시설자금 및 경영회생자금에 대해 거치기간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읍에 거주하며 만 45세 미만인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팜 신축을 위해 자금을 신청하면, 5년 동안 거치기간 중 무이자 혜택을 받고 10년 동안 균등 상환할 수 있다.
1993년부터 조성된 전북자치도의 농림수산발전기금은 현재 313억 원 조성액을 바탕으로 약 3000억 원 대출 가능액을 갖춰 안정적 경영 기반을 확립하고 있으며, 전국 2위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2년간 765억 원이 집행됐고,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5% 증가한 54억 원이 지원됐다.
기금 신청은 매월 이뤄지며, 이번 5차 신청은 23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업에 도전하는 청년농과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에게 이 기금이 든든한 금융 지원이 되길 바란다"며 "기금이 적시에 지원되도록 현장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