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무주제2농공단지에 남대천 아름다운 거리 조성
[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패키지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무주군은 이를 바탕으로 '일상이 행복한 삶터'라는 비전을 설정해 2029년까지 무주농공단지와 무주제2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남대천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14억 3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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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청년문화센터 조감도[사진=무주군]2025.05.01 lbs0964@newspim.com |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휴·폐업공장 리모델링과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문화센터'는 청년 근로자 유입과 생활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기숙사와 헬스장, 빨래방, 편의점, 무인카페, 다목적 강당 등이 포함된다. 일부시설은 문화·여가 공간으로도 개방해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무주군은 또한 농공단지 인근 남대천을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남대천 아름다운 거리' 사업도 추진한다. 쉼터와 스마트 가로등,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해 근로자와 주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사업이 침체된 농공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년 근로자를 유입해 무주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무주농공단지는 2008년 조성됐으며 현재 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2012년 조성된 제2농공단지에는 7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주변에는 무주반딧불시장과 남대천 경관조성사업 등이 있어 이번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