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차기 정부 AI 정책, 혜택과 위험성도 반영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시대 공약에서 시민 보호 이야기는 빠져있어"
"인권과 민주주의 위협하는 기술 발전은 용인 불가"
주요 디지털·AI정책 대주제 3개·세부과제 12개 발표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시민단체들이 차기 정부에서는 인공지능(AI)의 혜택과 위험성을 모두 반영한 국가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 30개 시민단체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시대라며 많은 대선 후보들이 (AI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며 "정작 이 시대에 시민들이 어떠한 영향을 받고, 시민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30일 오전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30개 시민사회단체가 'AI 시대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04.30 gdy10@newspim.com

김동찬 언론연대 정책위원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어떻게 정치를 양극화하고 공론장을 파괴하는지는 계엄과 이후 몇 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목격하고 계실 것"이라며 "저널리즘은 점점 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종속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는 디지털 인공지능 정책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게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은진 변호사는 "우리 사회 곳곳 활용되는 AI는 인공지능과 노동자의 상생이 아니라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정책은 기술 전문가 주도의 경제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인공지능 기술에 직접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호 서울환경연합 기후행동팀장은 "최근 유력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AI산업 중심 공약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런 투자계획 안에서 얼마나 환경과 생태에 대한 고민들이 들어있는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가 AI산업을 무한 성장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평가하고 데이터 센터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 규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우 진보네트워크 활동가는 딥페이크를 통한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제기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피해 양상은 더 악랄하고 교묘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술의 발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기술 발전은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차기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디지털·AI정책 대주제 3개와 세부과제 12개를 발표했다.

첫번째 대주제 'AI 안전과 실업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체계'에는 세부과제로 ▲AI 실업 문제에 대응하는 국가적 협의기구 설치 ▲AI 거버넌스에 시민·노동자의 민주적 참여 보장 ▲AI 위험과 침해에 대응하는 국가 규제 보장 ▲국가 감시 및 공권력 집행의 AI화 통제 ▲AI 피해에 대한 구제 보장과 국제조약 가입 ▲공공 AI의 민주성 보장이 담겼다.

두번째 대주제 '알고리즘 편향과 디지털 차별 방지'에는 ▲알고리즘 차별을 방지하는 차별금지법 ▲디지털 공론장 및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플랫폼 책무성강화 ▲AI 격차 해소 및 리터러시 보장이 세부과제로 들어갔다.

세 번째 대주제 '빅테크의 데이터 및 자원 남용 방지'에는 ▲빅테크 기업의 투명성 및 책무성 보장 ▲AI개발과 활용에서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 ▲지속가능한 환경을 보장하는 AI국가가 세부과제로 제시됐다. 대선 과제는 대선 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