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차기 정부 AI 정책, 혜택과 위험성도 반영해야"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5:08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5: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시대 공약에서 시민 보호 이야기는 빠져있어"
"인권과 민주주의 위협하는 기술 발전은 용인 불가"
주요 디지털·AI정책 대주제 3개·세부과제 12개 발표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시민단체들이 차기 정부에서는 인공지능(AI)의 혜택과 위험성을 모두 반영한 국가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 30개 시민단체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시대라며 많은 대선 후보들이 (AI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며 "정작 이 시대에 시민들이 어떠한 영향을 받고, 시민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30일 오전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30개 시민사회단체가 'AI 시대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04.30 gdy10@newspim.com

김동찬 언론연대 정책위원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어떻게 정치를 양극화하고 공론장을 파괴하는지는 계엄과 이후 몇 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목격하고 계실 것"이라며 "저널리즘은 점점 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종속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는 디지털 인공지능 정책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게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은진 변호사는 "우리 사회 곳곳 활용되는 AI는 인공지능과 노동자의 상생이 아니라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정책은 기술 전문가 주도의 경제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인공지능 기술에 직접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호 서울환경연합 기후행동팀장은 "최근 유력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AI산업 중심 공약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런 투자계획 안에서 얼마나 환경과 생태에 대한 고민들이 들어있는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가 AI산업을 무한 성장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평가하고 데이터 센터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 규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우 진보네트워크 활동가는 딥페이크를 통한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제기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피해 양상은 더 악랄하고 교묘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술의 발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기술 발전은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차기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디지털·AI정책 대주제 3개와 세부과제 12개를 발표했다.

첫번째 대주제 'AI 안전과 실업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체계'에는 세부과제로 ▲AI 실업 문제에 대응하는 국가적 협의기구 설치 ▲AI 거버넌스에 시민·노동자의 민주적 참여 보장 ▲AI 위험과 침해에 대응하는 국가 규제 보장 ▲국가 감시 및 공권력 집행의 AI화 통제 ▲AI 피해에 대한 구제 보장과 국제조약 가입 ▲공공 AI의 민주성 보장이 담겼다.

두번째 대주제 '알고리즘 편향과 디지털 차별 방지'에는 ▲알고리즘 차별을 방지하는 차별금지법 ▲디지털 공론장 및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플랫폼 책무성강화 ▲AI 격차 해소 및 리터러시 보장이 세부과제로 들어갔다.

세 번째 대주제 '빅테크의 데이터 및 자원 남용 방지'에는 ▲빅테크 기업의 투명성 및 책무성 보장 ▲AI개발과 활용에서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 ▲지속가능한 환경을 보장하는 AI국가가 세부과제로 제시됐다. 대선 과제는 대선 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